보도자료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캄보디아 최초로 검역시설 갖춘 현대식 농산물유통센터 착공

JAN 26, 2018

– 올해 9월말 완공 예정 ··· 생 망고 등 캄보디아 농산물, 중국 동남아 등 제3국 수출 길 열려 –

현대코퍼레이션그룹(회장 정몽혁)의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캄보디아에서는 처음으로 검역시설을 갖춘 현대식 농산물유통센터를 착공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현지 시간으로 25일(목) 오전 9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인근 캄퐁스푸(Kampong Speu) 주(州) 중심부에 위치한 건설 현장에서 캄보디아 최초의 증열처리(VHT,Vapor Heat Treatment) 검역시설을 갖춘 현대식 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속 첸다(Sok Chenda) 캄보디아 투자청장, 윙 싸콘(Veng Sakhon) 농림수산부 장관, 캄퐁스푸 주(州) 베이 삼낭(Vei Samnang) 주지사, 현지 파트너 회사인 마오 레거시(Mao Legacy Co., Ltd)의 마오 쿤 피세이(Mao Kun Pisey) 대표와 서원유통의 손유해 전무,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김원갑 부회장,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함정한 공사,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권경무 관장,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박태훈 캄보디아 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이 현지 파트너인 마오레거시, 한국의 서원유통과 합작하여 총 1,000만 달러 규모로 건립하는 이 농산물유통센터는 오는 9월 말 완공 계획으로, 시설 완공 후에는 우선 하반기 중으로 한국 식품검역원으로부터 수출시설 인증 절차를 밟는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초부터 동 센터에서 검역을 마친 안전하고 신선한 캄보디아산 생망고를 국내에 선 보일 예정이다. 첫해에는 1,700톤 정도로 시작해 점차 그 양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캄보디아의 대표 농산물인 망고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풍부함에도 해외 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검역시스템과 유통시스템이 없어 수출 길이 막혀 있으며 대부분 특별한 가공 없이 트럭을 통해 인근 접경국가로 값싸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생과일의 수출을 위해서는 엄격한 검역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통용되는 방식은 생산지에서 47℃ 이상의 증기로 15분∼30분 정도 쪄서 멸균 처리하는 증열처리(VHT) 방식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이 센터는 이러한 국제사회의 검역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캄보디아 최초의 현대식 농산물유통센터로 향후 농산물의 세척, 분류, 검역, 가공, 포장 등 상품화 과정을 담당하면서 부가가치를 크게 높이게 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동남아, EU 등 제3국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캄보디아 양국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좋은 협력 사업으로도 평가된다. 캄보디아는 망고를 비롯한 열대과일 수출을 통해 자국 농민들의 판매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한국의 발달된 유통 및 검역시스템을 통한 선진화된 유통 인프라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으로서도 국내 소비자들이 안전하면서도 신선한 캄보디아산 망고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우선 망고를 시작으로 망고스틴, 멜론, 두리안, 파파야 등 다른 열대 과일 전반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현지 농산물의 가공, 유통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이런 사업모델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인근 아세안국가에 적용하여 미래 신성장 사업의 활로를 계속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