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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LA법인 ‘팀 데이비스’… “전문지식 습득은 기본, 담당자들과 친밀감까지 쌓아”

MAY 2, 2013

팀 데이비스 인터뷰

현대종합상사 철강본부는 지난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세계 각지점의철강 담당직원들을 서울 본사로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참가자들은 철강 제품 별 상세 내용을 기본으로, 회사 현황과 방침, 비전에 대한 안내,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여신 관련 교육 등 전반적인 내용을 습득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제철과 하이스코, 포스코 등 제품 생산공장을 견학하고, 창경궁과 종묘, 인사동 등 사옥 인근 문화유적을 관람하면서 업무는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현대종합상사 LA법인 ‘팀 데이비스’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이번 교육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우선 담당 아이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전화통화로만 만나본 본사 담당자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해본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인간적인 친밀감을 쌓을 수 있게 해 주어, 업무에 대한 지식 못지않게 영업활동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교육이 저 개인은 물론 우리 법인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이런 교육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시행되어 제 후배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점들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본사 직원들의 환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여러 지점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좀 더 풍성한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세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화체험도 재미있었고한국의 다이나믹한 분위기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능한 많은 체험을 하고 싶어서 교육도 열심히 받았지만 놀기도 열심히 놀았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해 그 동안 거의 잠을 자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다음 교육에선 어떤 점이 개선되면 좋을까요?

지역별 아젠다가 좀 더 준비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해외직원들이 각자 담당지역 관련 내용을 준비해와서 서로 공유해보는 방법 등을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는 여러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음과 동시에 해외직원들이 좀 더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그 외에도 교육 전반에서 해외직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법이 있다면 더 알찬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과정이 이미 고정되어 있어 편안히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 보다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하여 과정을 이끌어가는 편이훨씬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요?

운이 좋게도 교육기간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인지, 좋은 기억만 남은 것 같습니다. 교육기간 중 체험한 한국은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한 곳이었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활력도 맘에 듭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긴 하지만 때로는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여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어떤가 싶은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해외직원들이 잘 해야 해외지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이것이 곧 회사의 발전을 이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더 열심히 업무에 매진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쩍 커졌습니다. 본사 담당자들과 철강 생산공장을 직접 보게 되니 업무에 대한 책임감도 남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LA의 제 일터로 돌아가면, 교육 전보다 훨씬 더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