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현대종합상사ㆍ현대로템, 우크라이나 고속전동차 90량 유지보수 계약 체결

MAY 15, 2012

우크라이나 유지보수 체결

현대종합상사가 현대로템과 협력해 지난 2010년 말 우크라이나 철도청으로부터 수주한 고속전동차 90량 공급에 이어, 후속사업인 이 공급 제품의 대규모 유지보수 계약 체결에도 성공했다.

현대종합상사 김정래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 철도청 산하 차량 운용회사인 ‘우크라이나 레일웨이 스피드 컴퍼니(Ukraine Railway Speed Company)’의 아나톨리 블라디미로비치 스이치카리 (Mr. Anatoliy Vladimirovich Shchkar) 사장과 현대가 공급하는 고속전동차 90량 전체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 7개월간이며 계약금액은 미화 약 1억불(한화 약 1,150억원) 규모이다. 현재 현대종합상사가 우크라이나 철도청과 협의 중인 고속전동차 추가 물량 공급이 성사되면, 추가 물량에 대한 유지보수도 함께 포함돼 앞으로 총 계약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유지보수 계약은 현대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시행하는 총괄적 유지보수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차량 유지보수에만 국한해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에 필요한 스페어 파트(Spare Part) 공급, 유지보수 관리시스템 구축, 교육 및 기술이전 등의 내용이 포괄적으로 담겨 있다.

따라서 현대종합상사와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철도차량의 공급뿐만 아니라 O&M(Operation & Maintenance)을 포함, 철도차량과 관련한 E&M(Electrical & Mechanical) 사업에서도 세계의 유수 업체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철도청이 계획하고 있는 향후 약 4조원 규모의 철도 현대화 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로템이 동반하여 카자흐스탄 알마티 전동차 공급, 신호장비 공급 및 설치 사업에 이어 우크라이나 고속전동차 공급과 총괄적 유지보수 수주계약까지 잇달아 성공시키자 CIS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멘스, 봄바르디아, 알스톰 등 세계적인 철도차량 및 E&M 제조 공급업체들 사이에서 ‘현대’를 가장 경계해야 될 경쟁업체로 꼽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로템은 양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기존시장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에 더욱 힘을 내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끝”